철학이 있는 IT

얼마전 국내굴지의 홈쇼핑회사 GSSHOP에서

넷기어코리아의 NAS장비인 RN102 제품을구매했다.

 

국내 굴지의  홈쇼핑회사에서 구매했고,  상품설명도 한글화된 그럴듯한 이미지로 되어있어서

망설임없이 구매를 했는데, 도착한 제품을 보고는 마른하늘의 날벼락같은 기분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배송되어온 제품은 외국에서 수입된 그대로의 박스에 뽁뽁이만 랩핑되어 배송되었으며,

제품안이나 밖 어디에도 한국판매처나 A/S센터,  한글로된 설명서나 설치법 또는 보증카드등은 전혀 있지 않았다.

 

결국 병행수입품인지 의심스러워 GSSHOP 항의하고 문의한 결과 , 넷기어코리아 정품은 맞다고 하는데,

한국사용자를 위한 최소한의 설명서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현실.

 

쉽게 다가서기 힘든 IT제품임에도 단한줄의 한글설명서도 없어서,  인터넷 블로그를 찾아가면 제품을 설치해야 하는 현실은

조금친절한 병행수입하는 분들의 제품보다도 못하다.

 

한때는 IT바닥에서 숟가락이라도 올리려고 했던 필자도 한참을 고생하며 설치방법을 찾고 있다면,

과연 일반인이 해당제품을 받아서 얼마나 제대로 잘 설치할 수 있을까?

 

결국 필자도 초기설치에서 포맷을 안하고 설치하는 방법을 찾지 못해 2시간 이상 낑낑 매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제품을 방치해놓은 상태이다.

혹시나 NAS를 구매하려는 사용자가 있다면,

최소한의 한글설명서가 제품에 동봉되는지 여부는 확인하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이 제품의 경우 넷기어코리아사이트에 들어가도 최소한의 설명서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아래는 배송된 제품의 박스 및 설명서들을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제품 그어디에도 한글이나 한국의 판매처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제품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해외직구로 구매한 제품과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인터넷을 뒤져가며 하드의 설치부터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