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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라서 가만히 있었나?
7.7 3.4 DDOS 공격 등, 각종 인터넷상의 보안문제가 터질때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이름이 있다.
바로 ACTIVE X 이다.

엑티브 액스 관련 언급 내용 읽기
2011/03/05 - 도니 백신을 생각하다-2] DDOS(디도스)공격 은 뭐고 좀비PC는 뭐야? 해결책은 뭔데?

그런데, 그 놈의 이름은 벌써5~6년째 거론되고 있다.
일상생활도 아니고, 진화속도가 빛의 속도보다도 빠른 인터넷에서 5~6년째 거론되는 이름....

과연 우리는 문제를 몰라서 당하고 있었던 것일까?

■ 2005년도에 제기된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아래의 링크는 2005년도 신문기사이다.  기사의 요지는 공인인증서와 ACTIVE X 기술간의 문제점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1&aid=0000061458
 
이미 2005년도 이전부터 ACTIVE X 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다.

그렇다면 그 이후 얼마나 달라졌고, 정부와 공공기관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위와 같은 기사가 나가고 4년이 흐른 시점의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ACTIVE X 폐해에 둔감한지 단번에 설명해주고 있다.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49474


■ 이제는 정말 끝낼 것인가?

오늘 새로운 기사가 떴다. 방통위에서 ACTIVE X를 점차적으로 퇴출시킨다는 기사였다.참으로 엄청 빠른 대응이다.

5~6년전 IT기술들은 이미 사장되어가는지 오래인데, 이제와서야 무슨 엄청난 발견이나 한듯  액티브엑스를 퇴출시킨다고 호들갑이다.

그렇다면 도니생각(s911.net)은 왜 그토록 active x의 퇴출과 익스플로러 종속에서 해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일까?

요즘 포스팅하고 있는 웹브라우저의 예로 그 설명을 대신하고자 한다.
도니생각은 포스팅을 위해, IE9 와  크롬 10 버전을 2주째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만듦새의 완성도에서 도저히 IE9(익스플로러9) 버전이 크롬 10을 따라올 수 없었다.
눈에도 보일정도의 속도차이와 안정성을 보며, '왜 마이크로소프트는 저렇게 만들어내지 못할까?' 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렇다면 도니생각은 메인 웹브라우저로 크롬 10을 사용하고 있을까?
대답은 NO다 오히려 IE9가 메인브라우저이다.

웃기지 않은가? 돈도 안들어가는데, 더 품질이 떨어지는 브라우저를 선택한다는 것이.....

그것이 바로 ACTIVE X 때문이다.  액티브엑스르 쓰는 사이트들이 대한민국 대형사이트에서는는 거의 90%이상이고,  액티브엑스는 다른브라우저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런 대형기관들이 다른 브라우저에 대한 인증역무를 충실히 제공해주고 있지도 않다.
그래서 도니생각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더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제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정부기관부터 나서기를..

익스플로러의 종속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DDOS 공격이나, 각종 해킹으로부터 조금은 더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나아가서 더 좋은 제품, 더 마음에 드는 제품을 언제든지 선택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부터 나서야 한다. 정부기관에서부터 ACTIVE X를 걷어내고, 다른 브라우저에 대한 인증역무를 충실히 제공해서  100% 호환성을 자랑해야 한다.

부디 이번에는, 말 뿐인 대책이 아니라 제대로 시행되어 익스플로러 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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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할 것 같았던 넷스케이프
도니생각(s911.net)이 처음 인터넷을 접할 90년대만 해도,  웹브라우저라는 것이 넷스케이프가 거의 유일했었다.
그당시 익스플로어가 있기는 했지만, 호환성이 좋지 않아 사용자가 10%도 안되던 시절이다.(심지어는 익스플로어를 쓰면 미개인 취급을 당하기도 했다.) 
그때만 해도, 넷스케이프는 영원할 것만 같았다.

■ 끼워팔기로 거저먹은 익스플로어
하지만 넷스케이프 제국은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2~3년사이 윈도우 O/S에 끼워져 나오는 익스플로어에게 시장을 내주기 시작했고,
국내 웹개발자들이 손쉽게 개발할수 있는 ACTIVE X가 범용화 되면서, 넷스케이프는  완전히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져갔다.


■ ACTIVE X 양날의 칼 - 결국 네티즌을 향하다.
액티브 엑스가 도대체 무엇일까? 
우리가 인터넷을 쓰다보면 주소창 밑에 노랗게 무엇인가 설치하라고 뜰때가 있다.
이것이 해당사이트에서 만든 액티브 엑스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소리인데, 도니생각(s911.net) 같은 초보들은 아무생각 없이 설치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시작된다.
이 액티브 엑스라는 놈이 때로는 너무나도 편리하게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제공해주지만, 
때로는 의도하지 않은 악성프로그램이 담겨 있어서, 해킹의 도구로 사용되거나, 3.4DDOS공격처럼 DDOS공격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사이트 구축에 필요한 기술은 ACTIVE X 밖에 없는 것처럼 계속해서 퍼져나간 이유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웹개발자들이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나 화려하고 다양한 기능의 웹사이트가 발달한 국내에서는 너무나도 손쉽게 액티브엑스가 퍼져 나가게 된다.

■ ACTIVE X 의 진짜 문제는 호환성
그렇다면 ACTIVE X가 도대체 웹브라우저 이야기에 왜 이렇게 주요하게 등장하는가?
ACTIVE X를 쓴 사이트는 익스플로어가 아닌 다른 웹브라우저로는 제대로 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다.
극단적인 예로 인터넷뱅킹을 하려고 해도, 익스플로어가 아닌 다른 웹브라우저로는 인터넷뱅킹을 할 수 없어, 결국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익스플로어를 써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 독과점을 규제해야할 대한민국 정부! 독점에 앞잡이가 되다.
은행사이트등은 민간기업이라, 자기네가 쓰고 싶은 기술로 사이트를 구축했다고 백번양보해보자.
하지만 전세계가 웃을만한 촌극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의 사이트들이 ACTIVEX로 구축되었다는 사실이다.
정부가 나서서 익스플로어 외에는 다른 웹브라우저를 못쓰게 만든 꼴이다.

■ 이제는 MS로부터 해방될 때....
3.4DDOS 공격을 계기로 다시한번 여러가지 방지대책과 법안이 나올듯 하다.
그 핵심중 하나는 ACTIVEX의 규제에 있다. 

다시 서론으로 돌아가보자! 영원할 것 같았던 넷스케이프 제국이 무너졌듯, 익스플로어 제국도  다른 웹브라우저와 치열하게 싸워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그 대안중 하나로 크롬 10버전의 브라우저에 대해 살펴보자.